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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외면한 종목과 ETF – 개인 투자자가 주목할 점

by 김다히 2025. 9. 18.

 

1. 미국 ETF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2025년 현재, 미국 ETF 시장은 전례 없는 강세를 이어가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혁신 산업을 중심으로 한 ETF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QQQ(나스닥100), SPY(S&P500), VTI(미국 전체 시장) 같은 대표 지수 ETF뿐 아니라 AI·로봇·자율주행 등 테마형 ETF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입니다. 원화 약세와 국내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ETF는 글로벌 분산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미국 ETF를 “개인의 글로벌 자산관리 도구”라고 표현하며, 낮은 운용 비용·높은 유동성·손쉬운 접근성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해외 투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ETF 비중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2. 외면당한 종목·ETF 사례와 그 배경

2025년 9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상대적으로 비중을 줄였거나 외면한 종목/ETF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고평가 기술주입니다. 미국 빅테크 중 일부는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치게 앞서가며 PER 40배 이상까지 치솟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은 단기적으로 개인 투자자에겐 매력적일 수 있지만, 연기금은 고점에서 매수해 추후 조정 리스크를 떠안는 것을 경계합니다.
둘째, 테마형 ETF입니다. 특히 AI·바이오·클린에너지 ETF처럼 스토리가 강하지만 변동성이 큰 상품은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찾기 어렵습니다. 최근 AI 반도체 ETF 일부가 연초 대비 60% 이상 급등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 장기 운용기관 입장에서는 위험 요인이 큽니다.
셋째, **소형주 ETF (Russell2000 계열)**입니다. 경기 민감도가 크고, 환율 변동에 취약하며, 장기 안정성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2025년 들어 소형주 지수는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국민연금도 소형주 비중은 제한적으로만 운용했습니다.
아래는 최근 자금 유입 데이터 기준, 국민연금이 담은 ETF와 외면한 ETF 비교 예시입니다.

 

구분                   선호 ETF                                     외면 ET                                                   F특징
대형지수 S&P500 (SPY, VOO) Russell2000 (IWM) 대형주 안정성 vs 소형주 변동성
섹터 배당·가치 ETF (VYM, SCHD) AI·바이오 ETF (ARKK, XBI) 현금흐름 안정 vs 테마 변동성
자산군 리츠·에너지 ETF (VNQ, XLE) 클린에너지 ETF (ICLN) 인플레 방어 vs 장기 성장 기대

국민연금은 1,200조 원이 넘는 거대한 자금을 운용하는 만큼, 단기 수익보다 안정적 장기 성과를 추구합니다.
이 때문에 고변동성 테마 ETF단기 과열 종목은 포트폴리오에서 의도적으로 제외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한 소극적 선택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의 일환입니다.
 
대표적으로 클린에너지(ICLN), 블록체인 관련 ETF, 우주항공(UFO) 등은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국민연금의 주력 투자 대상이 아닙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첫째,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 일부 AI·바이오 종목은 PER이 40배 이상까지 치솟아 장기적 안정성이 떨어졌습니다.
  • 둘째, 변동성 리스크. ARKK 같은 혁신 테마형 ETF는 연간 변동성이 40%를 넘는 경우도 있어, 기관 포트폴리오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셋째, 시장 검증 부족. 신산업이나 신기술 관련 ETF는 스토리는 화려하지만, 펀더멘털과 수익 구조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의 비중은 대형지수(SPY, VOO), 배당 ETF(SCHD, VYM), 리츠(VNQ), 에너지(XLE) 등으로 기울어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테마형 ETF는 사실상 “외면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이는 “가치 없음”의 신호가 아니라 기관과 개인의 투자 성향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3. 개인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전략적 접근법

국민연금이 외면한 종목이라도 개인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배경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첫째, 테마형 ETF의 보완적 활용입니다. 예를 들어 ARKK(혁신), ICLN(클린에너지), UFO(우주항공)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 없지만, 개인 투자자는 전체 자산의 5~10% 범위에서 소액으로 담아 성장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적립식·분할 매수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외면된 종목일수록 단기 급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분할 매수로 평균 단가를 낮추고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국민연금의 배제 이유를 참고 자료로 활용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이 피한 이유는 곧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은 더 빠른 의사결정과 제한된 자본으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으므로, 장기 안정 자산(대형지수·배당 ETF)과 고성장 테마 ETF를 혼합해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외면=실패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국민연금이 담지 않은 영역에서 오히려 개인은 차별적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철저한 리서치와 리스크 관리 위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국민연금의 투자와 외면을 동시에 관찰하며,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장기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2025년 미국 ETF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외면한 종목과 ETF는 단순히 **“가치가 없어서 배제된 자산”**이 아니라, **“기관이 감당하기엔 위험이 크지만, 개인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외면의 이유를 먼저 분석하는 것입니다.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 변동성 리스크 때문인지 확인하고,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자금 규모와 투자 기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 위에서 포트폴리오의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담는다면, 국민연금이 건너뛴 종목이 오히려 차별적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즉, 국민연금을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의 선택과 배제를 동시에 관찰하며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게 조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정성과 성장을 조화롭게 설계한다면, 개인 투자자는 국민연금이 닿지 못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References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 주식·ETF 운용 현황 (2025년 9월 기준)
  • Bloomberg ETF Flows Report (Q3 2025)
  • MarketWatch, “Institutional Allocation and ETF Trend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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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piration**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시편 11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