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4% vs –17%… 상반기 ETF 성적표, 지금 사야 할 건 뭘까?”

by 김다히 2025. 7. 27.

 

 

 

2025년 상반기 ETF 시장,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요?

AI·반도체 중심의 ETF는 +30% 이상 상승하며 화려한 상반기를 마무리했고,
반면 일부 신흥국·에너지 ETF는 –10% 이상 하락하며 고전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고민합니다.

“이미 오른 ETF에 올라탈까?”
“아니면 아직 반등하지 않은 ETF에 선제적으로 들어갈까?”

이 글에서는

  • 상반기 수익률 상위 ETF 3종
  • 하위권에서 반등 가능성 있는 ETF 3종
  • 그리고 하반기 기준으로 어떤 전략이 유리할지
    전문가적 관점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고점 수익률 ETF의 특징과 리스크

 

2025년 상반기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대부분 특정 테마나 업종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AI,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ETF들이 강세를 보였고, 미국 중심의 기술주에 집중된 ETF들이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들 ETF의 가장 큰 강점은 명확한 모멘텀과 투자 심리입니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있다는 것은 트렌드가 형성되어 있고, 당분간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오른 ETF에 투자하는 것은 ‘고점 매수’라는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고 테마가 강해도, 일정 수준 이상 오른 이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ETF는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형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급등 이후에는 조정이 길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익률은 높지만 변동성도 커지고, 수익 실현 타이밍이 늦어지면 오히려 수익을 깎아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익률이 높았던 ETF라고 해서 항상 그 기조가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테마의 수명이 다하거나, 정책 변화, 금리 변화 등에 따라 급속히 하락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점 수익률 ETF에 투자할 경우에는 시장 모멘텀과 거래량, 기관의 매수 흐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단기 또는 중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1. 수익률 TOP ETF – 이미 오른 ETF, 더 갈 수 있을까?

ETF명상반기 수익률주요 테마
AIQ +34% AI+클라우드
SMH +31% 반도체 대표 ETF
QQQM +27% 나스닥100 추종
 

이들 ETF는 공통적으로 AI·반도체 중심의 성장 테마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상승 모멘텀과 투자 심리가 작용한 결과, 수익률도 강하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급등한 ETF에 투자하는 것은 ‘고점 매수’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ETF는 지수형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급등 후엔 조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수익 실현 타이밍을 놓치면 수익이 깎일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테마가 유효하더라도 금리나 정책 변화, 시장 포지션에 따라
단기 하락 리스크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저점 반등 ETF의 기회와 고려사항 

반면 상반기 중 부진했던 ETF 중에는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2024년 말부터 이어진 원자재 하락, 중국 소비 부진 등의 여파로 가격이 급락했던 일부 신흥국 ETF나 커머디티 관련 ETF가 저점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ETF들은 아직 상승 초입이거나, 아예 바닥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감수하면 높은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저점 매수 전략의 강점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투자 원칙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기술적 분석에서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늘어나거나, 주요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신호가 나타날 경우 본격적인 상승 흐름의 시작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 정책 변화나 산업 회복 등 외부 호재가 겹치면 단기간에 큰 상승폭을 기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저점 ETF라고 해서 무조건 반등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하락한 경우,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아예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저점 ETF를 고를 땐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ETF의 산업 전망, 구성 종목의 실적 흐름, 최근 매출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분산투자를 병행하거나,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2. 바닥 찍은 ETF – 지금이 진입 기회일까?

ETF명상반기 수익률특징
ARKK –17% 혁신 기술주 ETF
KWEB –12% 중국 테크 ETF
XLE –6% 에너지 섹터 ETF
 

이들 ETF는 하반기 들어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ARKK는 고위험 혁신주 중심이지만, 하락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고,
KWEB은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저점 매수 전략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기본 원칙을 실현할 수 있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일부 ETF는 구조적인 하락세일 수 있으므로
ETF 구성 종목, 산업 회복 가능성, 기술적 지표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2025년 하반기 투자 전략: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

결론적으로 고점 수익률 ETF와 저점 반등 ETF는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며,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하반기 현재 시점에서는 ‘섹터 순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반기에 많이 오른 ETF들은 이미 상승분을 반영했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반면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산업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금리 안정화 흐름, 원자재 가격 반등, 글로벌 경기 회복 조짐 등은 그간 부진했던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전략적으로는 고점 ETF를 소량 보유하되, 저점에서 반등 가능성이 있는 ETF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 수익이 목적이라면 고점 ETF의 추세를 이용한 단기 트레이딩도 가능하지만, 중장기 수익을 노린다면 바닥에서 상승 초입에 있는 ETF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감내 수준을 명확히 설정한 뒤, 시장 흐름과 기술적 지표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ETF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결국 시장 심리와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투자 상품입니다. 따라서 정보에 기반한 판단과 꾸준한 리밸런싱이 장기적인 수익률 향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3. 2025년 하반기 전략 – 지금은 ‘혼합 전략’이 정답일까?

전략구성특징
성장 ETF 중심 QQQM 60% + AIQ 30% + 현금 10% 추세 지속 기대, 단기 수익 노림
반등 ETF 중심 ARKK 40% + XLE 30% + 현금 30% 저점 매수, 중장기 리턴 기대
하이브리드 전략 SMH 40% + ARKK 30% + XLE 30% 성장 + 회복 섹터 동시 노림
 

현재 시장은 섹터 순환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와는 다른 섹터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원자재·중국 소비·에너지 같은 저평가 산업이 다시 부상할 여지가 큽니다.

즉, 지금은 성장 ETF만 담기보다는
소량의 고점 ETF + 반등 기대 ETF 조합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리스크 대비 수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입니다.

 

 

2025년 하반기 ETF 투자는 고점 수익률 ETF와 저점 반등 ETF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전략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분산된 시각으로 ETF를 분석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세요. 지금이 바로 ETF 전략을 다시 점검할 때입니다.

ETF 투자는 단순히 수익률 높은 걸 따라가는 게임이 아닙니다.
시장 흐름, 섹터 트렌드, 리스크 균형을 모두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죠.

  • 단기 수익 → 상승 중인 ETF에 타이밍 매수
  • 중장기 수익 → 저점 ETF 중심의 분할 매수
  • 안정적 수익 → 성장+방어 섹터 혼합 ETF

지금이 바로
당신의 ETF 전략을 리밸런싱할 순간입니다.